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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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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울진 잇는 '동서트레일' 512㎞, 10월 1일 시범 개통

국내 첫 백패킹 장거리 숲길, 대피소 30곳에서 하룻밤

정하람 기자입력 2026.09.28 15:30기사번호 1084

배낭을 멘 탐방객이 소나무 숲길을 걷고 있다. (일러스트=AI 생성)
배낭을 멘 탐방객이 소나무 숲길을 걷고 있다. (일러스트=AI 생성)

산림청은 국내 첫 백패킹 장거리 숲길인 동서트레일의 일부 구간을 10월 1일부터 시범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구간은 전체 노선 가운데 32개 구간, 512㎞다.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 안면도에서 경북 울진 망양정까지 총 849㎞를 잇는 숲길이다. 5개 시도와 21개 시군, 225개 마을을 지나며, 하루 15∼20㎞씩 걸어도 완주까지 한 달 넘게 걸린다.

대피소 30곳에서 백패킹 허용

시범 개통 기간에는 길 위에 마련된 대피소 30곳에서 백패킹을 할 수 있다. 예약은 9월 29일부터 '숲나들e' 누리집에서 받는다.

걷는 이들은 서해 갯벌과 내포 지역의 옛길에서 출발해 백두대간의 깊은 숲, 울진 금강소나무숲까지 구간마다 전혀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여 일자리를 만들고 산촌 경제를 살리려는 취지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조영희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가을 숲이 가장 아름다운 지금, 동서트레일에서 숲속의 하룻밤을 먼저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올해 안에 849㎞ 전 구간 조성을 마치고, 시범 운영 기간 모은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내년 10월 전 구간을 정식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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