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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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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아시안게임 볼더링 은메달…두 대회 연속 '은빛 등반'

첫 과제 0점 딛고 추격, 금메달은 일본 안라쿠 소라토

박산들 기자입력 2026.09.30 21:30기사번호 1099

실내 볼더링 경기장에서 한 선수가 홀드를 향해 손을 뻗고 있다. (일러스트=AI 생성)
실내 볼더링 경기장에서 한 선수가 홀드를 향해 손을 뻗고 있다. (일러스트=AI 생성)

이도현은 30일 일본 나고야 포트메세 나고야 제1전시관에서 열린 남자 볼더링 결승에서 49.7점을 얻어 2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74.5점을 기록한 일본의 안라쿠 소라토가 가져갔고, 동메달은 44.9점을 얻은 나라사키 도모아(일본)에게 돌아갔다.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이도현은 첫 번째 과제에서 점수를 얻지 못해 0점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어진 2번과 3번 과제를 잇달아 완등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초반 실점 만회한 뒷심

막판까지 추격을 이어갔지만 선두와의 점수 차를 뒤집지는 못했다. 그래도 첫 과제의 부진을 딛고 끝까지 메달권을 지켜내며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도현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츠클라이밍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뒤 메달을 두 개 이상 따낸 한국 남자 선수는 이도현이 처음이다.

같은 날 여자 스피드에서는 정지민(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볼더링 준결승에서는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100점 만점으로 1위에 올랐다. 여자 볼더링 결승은 10월 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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