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 코페르 리드 동메달…올 시즌 출전 5개 대회 모두 입상
카운트백 끝에 3위, 가른브레트는 홈 관중 앞에서 우승

서채현은 4∼5일 슬로베니아 코페르에서 열린 '2026 월드클라이밍 시리즈 코페르' 여자 리드 결승에서 32+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미국의 애니 샌더스도 같은 32+를 기록했지만, 준결승 순위를 비교하는 카운트백에서 서채현이 앞섰다.
서채현은 예선을 2위로 통과한 뒤 준결승에서도 45+로 2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루트는 매우 까다로워 대부분의 선수가 루트 후반부에 이르기 전에 떨어졌다.
금메달은 홈 관중의 응원을 받은 얀야 가른브레트(슬로베니아)가 42+로 차지했고, 브룩 라부투(미국)가 33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가른브레트는 이 무대에 설 때마다 그저 경쟁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시즌 리드 전 대회 입상 행진
서채현은 올 시즌 우장 대회 동메달을 시작으로 프라하 은메달, 인스브루크와 샤모니 동메달에 이어 코페르에서도 시상대에 올랐다. 이달 하순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청신호를 켰다.
한국 대표팀 신예들도 결승 무대를 밟았다. 17세 정찬진은 첫 시니어 월드컵 출전에서 남자부 8위에 올랐고, 18세 김채영도 처음 진출한 결승에서 여자부 8위를 기록했다. 남자부에서는 일본의 스즈키 네오가 시즌 세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올 시즌 리드 대회는 10월 23∼25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마지막 일정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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