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명 탄 거제 다중이용 모터보트 표류…해경 잠수요원 투입
스크루에 줄 감겨 기관실로 바닷물 유입, 전원 구명조끼 착용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신고는 이날 오전 11시 32분쯤 들어왔다. 거제시 궁농 앞 400m 해상에서 운항하던 A호의 스크루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줄이 걸렸고, 엔진룸으로 바닷물이 50~70㎝가량 들어찼다.
해경은 11시 55분쯤 현장에 도착해 잠수요원 2명을 바다에 들여보냈다. 잠수요원들이 스크루에 감긴 줄을 걷어내자 보트는 다시 자력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됐고, 안전하게 항구로 돌아왔다.
당시 승선원 33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였다. 오은석 창원해경 해양안전과장은 "다중이용선박은 많은 승객이 탑승하는 만큼 작은 운항 장애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달 들어 바다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르자 30일까지 해양안전 특별관리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관리 기간에는 다중이용선박과 레저선박이 몰리는 해역의 순찰이 강화되고, 구명조끼 미착용과 과승 등이 집중 단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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