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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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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샛길' 사고 사망 비율, 정규 탐방로의 3.7배

비법정탐방로 사고 57건 중 16건 사망, 출입 위반 4717건

박산들 기자입력 2026.09.13 10:30기사번호 1028

출입이 통제된 산길 입구에 차단 줄이 쳐져 있다. (AI 생성 자료사진·기사 내용과 무관)
출입이 통제된 산길 입구에 차단 줄이 쳐져 있다. (AI 생성 자료사진·기사 내용과 무관)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전국 국립공원에서 일어난 안전사고는 모두 554건이었다. 이 가운데 497건이 정규 탐방로에서, 57건이 비법정탐방로에서 발생했다.

사고의 무게는 크게 달랐다. 정규 탐방로 사고 497건 중 사망사고는 38건으로 7.6%였지만, 비법정탐방로에서는 57건 가운데 16건(28.1%)이 사망으로 이어졌다.

위법행위 3건 중 1건 넘게 '출입금지 위반'

같은 기간 국립공원에서 적발된 위법행위는 1만3,074건이었다. 이 중 비법정탐방로 출입 위반이 4,717건으로 전체의 3분의 1을 넘어 가장 많았다. 출입 이유로는 사진 촬영과 경관 감상, 등반 등이 꼽혔다.

비법정탐방로는 관리청의 정비가 이뤄지지 않고 안전시설도 없어 한 번 사고가 나면 중대 사고로 번지기 쉽다. 신 의원은 무단 출입이 탐방객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할 뿐 아니라, 불법 야영과 취사, 흡연은 순식간에 산불로 번져 공원 생태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순찰을 늘리고 출입 차단시설과 경고 안내판을 확대해 무단 출입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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