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귤레이터 이탈·일행 분리·급상승…9월 사고로 본 다이빙 안전
가을 다이빙 시즌, 입수 전후 다시 짚어 볼 체크포인트

이달 18일 일본 오키나와 시모지섬에서 23세 한국인 다이버가 숨진 사고에서는 물속에서 레귤레이터가 입에서 빠진 정황이 확인됐다. 17일 제주 문섬에서는 다이버 2명이 일행과 떨어져 약 4㎞ 밖 범섬 앞바다에서 구조됐고, 같은 18일 오스트리아 아터제에서는 수심 80m에서 문제를 겪은 다이버가 감압 정지 없이 급상승했다가 숨졌다.
레귤레이터를 놓쳤을 때
레귤레이터 회수는 초급 교육 과정에서 반드시 연습하는 기술이다. 팔을 크게 돌려 호스를 찾아오는 방법과 버디의 보조 호흡기를 받아 무는 절차를 입수 전에 한 번 더 떠올려 두는 것이 좋다. 레귤레이터가 입에서 떨어져 있는 동안에는 숨을 참지 말고 작은 기포를 조금씩 내보내는 것이 기본이다.
체험다이빙이나 오랜만의 다이빙이라면 얕은 수심에서 이 기술을 먼저 연습한 뒤 본 다이빙에 들어가는 편이 안전하다. 물속에서 당황하면 판단이 흐려지기 쉬워 반복 숙달이 가장 확실한 대비책으로 꼽힌다.
일행과 떨어졌을 때
물속에서 버디를 놓치면 잠시 주변을 살핀 뒤 미리 정한 절차에 따라 천천히 올라가 수면에서 만나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이다. 조류가 있는 섬 주변에서는 수면 마커 부이(SMB)와 호루라기 같은 신호 장비를 챙겨야 수색하는 쪽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급상승은 감압병과 폐 과팽창 손상 위험을 키운다. 다이브 컴퓨터의 상승 속도 경고를 지키고, 상승 막바지에 안전정지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해양경찰청은 2023년 이후 수중레저 사망사고 38건 가운데 36건을 안전 부주의로 분류했다. 해경은 입수 전 기상과 장비 상태를 확인하고 개인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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